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, "지난해 천정궁 카페에 들른 것이 전부"라고 해명했죠. <br> <br>그런데 임 전 의원이 과거 통일교가 설립한 단체의 한국 의장을 맡고 행사에도 참석해 한학자 총재의 업적을 치켜세웠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대형 연회장 안에 사람들이 빼곡합니다. <br> <br>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창시자인 천주평화연합, UPF의 신임 회장 취임식 모습입니다. <br> <br>행사 사진에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모습도 보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행사의 다른 사진에는 당시 현역의원이었던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이 찍혔습니다. <br><br>임 전 의원은 이날 축사를 맡아 "한학자 총재님에 의해 창설된 UPF는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"고 하고 자신을 "IAPP 한국의장"으로 소개했습니다.<br><br>IAPP, 국제평화 국회의원연합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창시한 조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<br>임 전 의원이 이 단체의 직책을 맡았다고 밝힌 사실은 처음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앞서 윤영호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"2020년 총선을 앞두고 임 전 의원에게 수천만 원을 줬다"고 진술한 반면, 임 전 의원은 "천정궁은 지난해 말 지인이 예쁜 카페가 있다고 해서 놀러 갔다"며 금품수수 의혹은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는 IAPP 의장을 맡은 배경 등을 물으려 임 전 의원에게 전화와 문자로 접촉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